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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빅토리아, V리그 외국인 거포의 득점왕 향한 질주

2025-02-01 17:30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의 비예나(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의 비예나(중앙)
한국 프로배구 V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으로 리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와 IBK기업은행 댄착 빅토리아가 각각 남녀부 득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내며 생애 첫 득점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예나는 올 시즌 25경기 평균 24.5득점으로 총 612점을 기록하며 2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를 무려 128점 차로 따돌리고 있다. 지난 달 31일 한국전력전에서는 31점을 뽑으며 KB손해보험의 3-2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출신 비예나는 지난 시즌에는 득점 3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지원과 대체 아시아쿼터 야쿱의 활약이 그의 득점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2019-2020시즌 대한항공에서 786득점을 기록했던 그의 실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IBK기업은행의 빅토리아(중앙)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빅토리아가 25경기 모두 출장해 648점을 기록하며 2위 실바를 35점 차로 제압하고 있다. 지난 달 3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24점을 기록하며 팀의 7연패 탈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바가 한 경기 51득점 등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반면, 빅토리아는 경기당 평균 26득점의 안정적이고 꾸준한 공격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실바가 4경기 결장한 반면 빅토리아는 전 경기에 출전하며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남은 5, 6라운드에서의 활약이 득점왕 타이틀 획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예나와 빅토리아는 각각 팀의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서 리그의 흥미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V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득점왕 향한 여정은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 최고의 성적과 팀의 승리를 동시에 노리는 두 선수의 활약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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