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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 낙제 고우석. 2025년 마이애미 구단 최고 연봉 구원투수인 그에게 희망은 있을까?" 마이애미 매체 "수비진 도움 있으면..."

2025-01-31 22:18

고우석
고우석
고우석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마이애미 매체 '피시온 퍼스트'는 31일(한국시간) "고우석은 미국에서의 첫 시즌을 낙제했지만 말린스는 그에게서 연봉에 걸맞는 어떤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대했다"며 "수비진의 도움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했다.

매체는 고우석이 트레이드의 자산은 아니었음에도 마이애미는 그를 받아주었다며 트레이드 이후 그는 상위 마이너 팀에서 계속해서 압도당했다고 지적했다. 말린스 조직의 일원으로 단 7번의 구원 출전 후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고도 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린스는 아직 고우석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2025년에 그에게 225만 달러의 연봉을 줘야 하는데, 이는 실제로 마이애미의 명단에 있는 어떤 구원투수보다도 많은 액수다. 그 돈을 낭비하기 전에 그는 스프링 트레이닝 동안 로스터에 속하지 않은 빅 리그 캠프 초대 대상자(NRI)로서 또 다른 인상을 남길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KBO 리그에서 7시즌 동안 뛰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아직 26세에 불과하며 동료 말린스 NRI들보다 어리다. 아마도 팀은 이미 30대인 선수에 대해 인내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라며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KBO 리그에서 온 고우석의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93~95마일, 최대 98마일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 내 경쟁에서는 이를 보지 못했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은 트리플 A 출전 기간 동안 평균 92.8마일에 그쳤으며 최고치는 95.7마일이었다. 또한 지난 시즌 자격을 갖춘 MLB 투수 중 13번째 백분위수에 해당하는 2,120rpm의 상대적으로 낮은 포심 회전수를 기록했다. 그는 그 구종을 주요 무기로 삼아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데 애썼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또 "고우석은 2024년 비효율적인 수비로 피해를 입었다. 그는 방어율 6.54를 기록했지만 FIP는 상당히 낮은 4.87이었다. 즉, 운이 좋으면 고우석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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