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24 시즌 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2025 시즌 후로 미뤘다. 포스팅이 아닌 완전한 FA로 협상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KBO 리그 FA 시장에서의 자신의 가치를 가늠해보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KBO 리그 FA 시장에서의 그의 몸값은 이미 100억 원을 넘은 분위기다. 2025시즌 성적에 따라 못값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잔류 시 어떤 팀이 그를 원할까?
여러 팀이 그의 영입을 추진하겠지만, KIA 타이거즈가 유력해보인다. 포스트 최형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강백호는 최근 자신은 KIA가 좋다고 했다. 다른 팀도 관계없다고도 했다. 몸값 올리기용 멘트다.
삼성 라이온즈도 유력 후보다. 강백호는 "삼성에 지명됐으면 지금 이렇게 클 수 있었겠냐"고 농담조로 말했다.
삼성 역시 포스트 박병호, 포스트 강민호를 생각해야 한다. 강백호가 포수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에게 매력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
강백호는 메이저리그 진출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할 의지도 보였다.
이 모든 시나리오는 그의 2025시즌 성적이 좋다는 전제 하에서 나올 수 있다.
강백호가 'FA로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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