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의 임대 영입을 위해 맨유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모링 감독과의 불화가 결정적이었다. 래시포드는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지적을 받았고, 맨시티전 명단 제외 후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아모링 감독은 래시포드를 1군에서 배제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아모링 감독은 풀럼전 기자회견에서 "래시포드보다 골키퍼 코치를 벤치에 앉히겠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가디언'은 두 사람이 더 이상 대화조차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이적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바르셀로나는 20억 유로의 부채와 라리가 재정 규정 준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래시포드의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도 걸림돌이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감독의 발언은 선수의 자존심과 영혼에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아모링 감독을 비판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래시포드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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