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김도영과 주장 나성범은 더욱 강화된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팀 타율(0.301)과 타점(812개), 득점권 타율(0.308)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한 KIA는 올 시즌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도영은 팬들의 라인업 예상을 본 후 "거를 타순이 하나도 없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소크라테스 대신 MLB 통산 88홈런의 패트릭 위즈덤 영입이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팀들의 좌완 증가를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의 합류로 KIA는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확보하게 됐다.
외야진은 나성범, 최원준, 이창진 등 국내 선수들의 책임이 커졌지만, 오히려 이를 동기부여로 삼고 있다.
나성범은 "소크라테스가 없어도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디펜딩 챔피언의 더욱 강화된 타선이 올 시즌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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