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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부터 합격점' 롯데 새 외인 데이비슨, 첫 불펜피칭 호평

2025-01-30 16:41

롯데 자이언츠 새로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새로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대만 타이난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보근과 배터리를 이룬 30구 투구에서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장을 지켜본 김태형 감독은 "시기상 100% 전력은 아니었지만, 공 자체는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포수 정보근도 "직구 힘과 예리한 변화구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1996년생 좌완인 데이비슨은 188cm, 97kg의 체격을 갖춘 투수다.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으며,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56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트리플A에서 32경기 평균자책점 3.89, 104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40km 중후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밝힌 데이비슨은 "롯데는 훌륭한 팀이고, 동료들의 환영에 감사하다. 팀의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롯데는 데이비슨이 찰리 반즈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96⅔이닝을 던진 윌커슨과 재계약 대신 데이비슨을 선택한 만큼, 그의 활약이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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