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3인방이 팬들에게 인사를 했디.
키움은 28일 구단 SNS에 미국 전지 훈련장에 합류한 야시엘 푸이그, 케니 로젠버그, 루벤 카디네스의 팬들을 향한 영상 인사 모습을 게재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어로 인사했다. 푸이그는 "안녕하세요 팬분들"이라고 했고, 로젠버그는 "여기는 스프링 트레이닝 현장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카디네스가 "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한 후 푸이그가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들의 한국어 발음이 기가 막히다. 특히 카디네스는 정확한 발음을 구사해 놀라움을 주었다. 카디네스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 잠시 있었다. 푸이그는 한 시즌 한국에 있어서인지 발음이 매우 부드럽다. 귀화해도 좋을 정도다.
키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인 3명을 모두 교체했다. 투수 헤수스와 후라도와 재계약하지 않고 보류권을 풀어줬다. 헤이수스는 KT 위즈와 계약했고, 후라도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은 특히 외국인 3명 중 2명을 타자로 구성하는 파격을 보여줬다.
3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온 푸이그는 2022시즌 타율 0.277 131안타 21홈런 7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1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키움은 푸이그와 재계약을 노렸지만, 그가 불법 스포츠 도박 사건에 연루되자 동행을 포기했다.
이후 푸이그는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를 전전했다.
지난해 7월 삼성 라이온즈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에 입성한 카디네스는 옆구리 통증으로 팀을 떠나기 전까지 7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 로젠버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163경기에 나서 719⅔이닝을 던지며 52승 38패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 키움이 국내 타자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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