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디오노바는 최근 유료 팬 플랫폼 '온리 팬스'에 계정을 개설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전 남편 타이 비커리와 공동으로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AFL(호주식 풋볼) 선수 출신인 비커리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1년 전에 이미 이혼했으며, 가족과 지인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혼 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디오노바는 이후 소셜미디어에 "이혼을 발표한 지금이 몰디브에서 비키니 사진을 올리기 좋은 시기"라는 유머러스한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테니스 선수로서 로디오노바는 2004년 프로에 데뷔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개인 최고 랭킹 97위까지 올랐으며, WTA 투어 복식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세계 랭킹 183위인 로디오노바의 통산 상금은 244만 달러(약 35억원)에 달한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는 세 차례 2회전까지 진출했으며, 최근 호주오픈에서는 예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온리 팬스는 이용자들이 영상과 사진을 올리고 유료 구독자를 모집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인물 등 자극적인 콘텐츠 유통 가능성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서비스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