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28일(한국시간)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와의 2024~2025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월드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9회 말 기가막힌 다이빙 캐치로 팀의 6-5 승리를 지키고 4승 3패로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후 3개월 만에 조국에서 또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이날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2번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KIA가 3년 동안 함께 했던 소크라테스를 버린 이유는 홈런포 부족과 수비력 부족 때문이었다. 3년간 친 홈런은 모두 63개로 시즌 평균 21개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26개를 쳐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챔피언 KIA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2% 부족했다.
KIA는 빅리그에서 3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패트릭 위즈덤을 선택했다.
눈물을 머금고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간 그는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2번타자 외야수로 뛰었다.
소크라테스는 이날 1점 차로 앞선 9회 말 2사 2, 3루의 위기에서 상대 타자가 친 우익수 앞 안타성 타구를 달려나오며 다이빙 캐치를 했다. 안타였으면 끝내기 역전을 당할 수 있었다.
MLB닷컴 영상에 따르면 소크라테스는 다이빙 캐치를 한 뒤 글러브를 그라운드에 내동댕이치고 포효했다.
소크라테스는 KIA의 '늑장' 보류권 해제로 타 KBO리그 팀과의 계약을 하지 못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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