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좌완 김광현(36)이 2025시즌 팀을 이끌 새로운 캡틴으로 나선다.
김광현은 "책임감, 부담감은 당연히 있지만, 팬들과 언론의 질책을 듣고 팀을 위한 방패막이 역할을 할 자신이 있다"며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하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서포트하겠다"고 말했다.
2024시즌 SSG는 '5위 결정전'에서 탈락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김광현 개인도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에 김광현은 비시즌 동안 오키나와에서 약 20일간 집중 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해 반성도 많이 했다. 그래서 더 노력했고, 올해는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김광현은 체중 감량을 통해 몸 상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한 후배들의 오키나와 훈련 체류비를 지원하는 등 팀 분위기 쇄신에도 힘썼다.
SNS를 통해 "성적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한 김광현. 그의 리더십 아래 SSG가 2025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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