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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현대모비스 잡고 5위 수성..."로메로 20점·허훈 18점 맹활약"

2025-01-27 03:06

허훈. 사진[연합뉴스]
허훈. 사진[연합뉴스]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원정 승리를 거뒀다.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78-72로 제압했다.

이로써 kt(17승 15패)는 5위 자리를 지켰고, 현대모비스(20승 12패)는 4연패에 빠지며 1위 SK와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kt는 로메로와 허훈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고, 4쿼터 초반에는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윤기의 스틸에 이은 로메로의 속공, 허훈의 스틸로 이어진 하윤기의 속공이 연이어 터지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포기하지 않았다. 연속 9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우석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프림이 테크니컬 파울과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현대모비스는 끈질기게 추격했다.

승부의 향방은 종료 50초를 앞두고 갈렸다. kt는 에이스 허훈을 전면에 내세웠고, 허훈은 기대에 부응했다. 중요한 순간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종료 26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경기 종료 직전 한희원의 스틸에서 이어진 해먼즈의 속공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로메로가 20점 7리바운드로 팀 득점을 이끌었고, 허훈이 18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기록하고, 프림이 18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중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현대모비스는 선두권 경쟁에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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