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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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2025시즌 라인업 재정비의 숨은 이야기

2025-01-27 13:07

김태형 롯데 감독
김태형 롯데 감독
롯데 자이언츠의 2025시즌 스프링캠프가 대만 타이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총 59명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중 41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캠프는 팀의 새로운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포수 포지션의 변화가 가장 주목된다. 유강남의 부활이 팀의 가을야구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관전 포인트다.

정보근, 백두산, 박건우, 박재엽 등 5명의 포수진 중 유강남의 건강과 컨디션이 팀의 명운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성빈의 수술 후 재활 상황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내야 라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구성을 보인다.

나승엽(1루), 고승민(2루), 손호영(3루)은 지난 시즌 타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는 박승욱, 한태양, 전민재, 이호준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베테랑 노진혁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점은 향후 팀 운영에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다.

외야는 전준우, 레이예스, 황성빈, 윤동희가 주전으로 예상되며, 조세진의 성장 여부가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레이예스의 활약과 전준우의 컨디션이 팀의 공격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우려되는 부분은 야수진의 얇은 뎁스다. 한 시즌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지속적인 선수 운용과 부상 대비가 관건이다. 1.5군 선수층의 얇은 구성은 장기적으로 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수진에서는 20명의 투수가 스프링캠프에 참가했지만, 에이스급 투수의 부재와 안정적인 불펜 구성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의 약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 재정립이 2025시즌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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