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12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해리스 잉글리시와 4타 차 공동 4위(5언더파 211타)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참가한 두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완전히 벗어던진 그의 반전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난이도 높은 남 코스에서 이경훈은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페어웨이 정확도 99%, 그린 적중률 66.67%, 그린 온 후 평균 퍼트 개수 1.58개 등 세부 지표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6개의 버디와 2개의 보기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늘 드라이버 등 샷감이 좋았고, 퍼트감도 좋아서 긴 거리 퍼트를 몇 개 성공할 수 있었다"는 이경훈의 자신감 넘치는 말처럼, 그의 경기력은 우승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임성재 역시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초반 부진을 16,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대회 선두에 선 잉글리시는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앤드루 노바크가 1타차 2위를 차지하며 접전을 예고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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