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은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과 후반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22분,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 2-1로 쫓기던 32분, 다시 한번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9, 10호골을 연이어 기록하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의 시즌 총 득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골, 리그컵 1골, 유로파리그 3골로 총 10골이다.
전문 매체들의 평가도 뜨거웠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7을 부여했으며, 풋볼런던 역시 "뛰어난 질주를 보여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득점으로 보상받았다"며 높은 점수를 매겼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들은 주인 의식을, 어린 선수들은 뛰어난 책임감을 보여줬다"며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또한 "힘든 경기였지만 올바른 결과를 얻으려면 올바르게 경기를 해야만 한다. 곧바로 다음 경기가 다가온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후반 34분 레스터 시티와의 EPL 23라운드 홈 경기를 고려해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 아웃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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