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하는 워니. 사잔[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32123570676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K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3-71로 제압했다. 지난해 12월 29일 부산 KCC전부터 이어진 연승 행진으로 SK는 25승 6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기 초반부터 SK의 기세가 거셌다. 속공을 앞세워 15-2로 크게 앞서나갔다.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 대신 숀 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2쿼터 초반 22-22 동점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안영준의 활약 속에 8점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37-32로 전반을 마친 SK는 후반 초반 40-41로 잠시 역전을 허용했으나,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연속 3점포로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3쿼터 막바지에는 워니와 안영준이 3점슛 3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63-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계속됐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온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SK는 종료 2분 29초를 남기고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으로 77-67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워니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0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선형 16점, 안영준 14점 6리바운드로 골고루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4점 10리바운드, 프림이 15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에만 5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이로써 20승 10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진 가운데 SK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승리로 SK는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며 독주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2위팀과의 직접 대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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