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1230148460026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우리은행은 2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B를 63-6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14승 7패)은 선두 부산 BNK와의 격차를 단 1경기 차로 좁히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49-46으로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지만, 곧바로 KB의 거센 반격에 직면했다. 쿼터 시작과 함께 허예은과 나가타 모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위기의 순간, 우리은행의 루키 이민지가 해결사로 나섰다. 페인트존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은 이민지는 3점 슛까지 성공시키며 팀에 숨통을 틔워줬다.
하지만 K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허예은의 3점포와 나가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추격당했고, 종료 2분 42초를 남기고는 강이슬의 외곽포에 57-59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우리은행의 구원투수는 에이스 김단비였다. 그는 종료 2분 19초 전과 1분 5초 전 연속 득점으로 61-61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극적인 결승 득점포를 꽂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단비는 이날 26점 17리바운드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이민지도 3점포 3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를 도왔고, 한엄지도 11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는 허예은이 22점과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강이슬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3점 7리바운드를, 나가타는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을 지켰지만, 끝내 승리를 거머쥐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KB(7승 14패)는 3연패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권 경쟁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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