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챔피언 KIA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2% 부족했다.
KIA는 빅리그에서 3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패트릭 위즈덤을 선택했다.
눈물을 머금고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간 그는 레오네스 델 에스코기도의 2번타자 외야수로 뛰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21일(한국시간) 히간테스 델 시바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1 동점인 5회 장쾌한 투런포를 날렸다.
상대 투수는 좌완 '파이어볼러' 레이민 구두안이었다. 소크라테스는 빅리그와 CPBL에서 활약한 구두안의 시속 160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동료들은 마치 끝내기포 세리머니를 하듯 모두 벤치에서 나와 소크라테스를 격렬하게 반겼다.
MLB닷컴도 소크라테스의 홈런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줬다.
소크라테스는 KIA의 '늑장' 보류권 해제로 타 KBO리그 팀과의 계약을 하지 못했다.
다만, 2025시즌 외국인 타자 교체 시 다시 한국에 돌아올 수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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