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화)

야구

KIA 김도영, 5억 원의 파격 계약... KBO 4년차 최고 연봉

작년 1억원서 400% 인상…"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할 것"

2025-01-21 14:56

KIA 김도영, 2024 KBO리그 MVP
KIA 김도영, 2024 KBO리그 MVP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KBO리그 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과 5억 원 규모의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기존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이정후의 3억 9천만 원을 1억 1천만 원 이상 상회하는 파격적인 금액이다.

김도영의 연봉 상승 궤적은 그의 놀라운 성장을 그대로 보여준다. 2022년 입단 첫해 3천만 원에서 시작해 2023년 5천만 원, 2024년 1억 원을 거쳐 올해 5억 원으로 급등했다. 특히 400%에 달하는 연봉 상승률은 KIA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을 능가한다.

2024시즌 김도영의 성과는 KBO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율 3위(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등 주요 통계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30홈런-30도루 등 기존 기록을 산산조각 낸 신기록들은 그의 놀라운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개인 수상 부문에서도 김도영은 독보적이었다. 정규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KIA의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의 활약은 구단의 흥행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도영 본인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앞으로 김도영의 향후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년 차 최고 연봉인 이정후와 강백호의 5억 5천만 원, 6~7년 차 최고 연봉인 7억 5천만 원, 11억 원을 향한 그의 도전이 기대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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