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비톨리나는 20일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75위·러시아)를 2-0(6-4 6-1)으로 완파하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8강에 복귀했다.
1세트 초반 1-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11게임 연속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2017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그녀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4강이다.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로서 러시아와의 전쟁 상황 속에서도 스포츠인으로서의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러시아 선수와 악수하지 않는 등 조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다음 8강 상대는 엘레나 리바키나(7위·카자흐스탄)-매디슨 키스(14위·미국) 경기 승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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