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턴은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니얼 힐러(뉴질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DP월드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전년도 대회 2연패 우승자 매킬로이의 3연패 도전을 저지하며 극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LIV 골프로 이적했음에도 DP월드투어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해턴은 이번 우승으로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랭킹도 17위에서 10위권 내로 진입했다.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분전했으나, 앞선 라운드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공동 4위(12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해턴의 이번 우승은 롤렉스 시리즈 5승이라는 진기록도 세웠으며, 욘 람(스페인) 이후 두 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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