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수)

야구

'보라스의 대오판!' 메츠, 소토에게 아낌없이 퍼주더니 프랜차이즈 스타 알론소에게는 철저하게 야박

2025-01-19 18:14

피트 알론소
피트 알론소
피트 알론소는 올해 30세다.

메츠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6년 간 226개의 홈런을 친 1루수 슬러거다. 데뷔해에 53개의 홈런을 쳐 각광을 받은 이후 2020년(60경기 체제)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을 날렸다. 162경기로 환산할 경우 43개를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그가 요즘 메츠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메츠에 6~7년 2억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메츠는 턱도 없다는 반응이다. 나이도 30줄에 접어든 데다 성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그는 2024년에도 34개의 홈런을 쳤다.

한 살 아래인 윌리 아다메스는 7년 동안 150개의 홈런을 쳤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28개에 불과하다.

그러데도 그는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준 데다 유격수라는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고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메츠는 알론소에게 3년 7000만 달러를 제의했다.

메츠는 지난 2023년 6월 알론소에게 7년 1억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안했으나 알론소는 거절했다. FA 시장에서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메츠는 26세 후안 소토에게 7억6500만 달러를 퍼부었다. 아낌없이 준 것이다. 소토는 젊은 데다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메츠가 통크게 투자했다.

하지만 수비 약하고 성적이 계속 하락하는 알론소에게는 심할 정도로 야박하게 대하고 있다.

알론소의 선택지도 마땅하지 않다. 1루수 수요도 많지 않은 데다 알론소를 2억 달러에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다.

알론소는 2023년 제의를 받지 않은 게 후회스러울 수 있다.

메츠는 그러나 알론소 없이 다저스를 이길 수는 없다. 알론소 대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노리고 있을 수는 있다. 알론소가 토론토로 가면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를 트레이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캇 보라스와 알론소는 메츠의 예상 밖 태도에 매우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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