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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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물들은 보라스 '싫어!' 한국 선수들은 기존 에이전트 자르면서까지 보라스 '좋아!'...무라카미도 보라스 아닌 클로즈

2025-01-19 07:40

스캇 보라스
스캇 보라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한일 선수들의 스캇 보라스에 대한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보라스를 선호하는 반면, 일본 거물들은 보라스를 외면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은 기존 에이전트를 자르면서까지 보라스를 좋아한다.

이유는 단 하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켜 주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박찬호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소개하면서 당시 메가톤급 계약인 5년 6500만 달러 계약을 따냈다.

추신수는 기존 에이전트와 결별하고 보라스와 손을 잡아 텍사스와 7년 1억3전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류현진을 맡은 보라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특유의 '세치 혀'로 꼬득여 4년 8천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보라스는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 달러를 선물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보라스가 달라는대로 마구 퍼주었다.

김하성도 FA 대박을 노리고 기존 에이전트와 헤어진 후 보라스에게 갔다.

반면, 일본 거물들은 보라스를 기피한다.

오타니 쇼헤이는 CAA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CAA는 손흥민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에이전트는 와서맨 미디어 그룹의 조엘 울프다.

울프는 사사키 로키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내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에이전트는 뉴욕 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의 에이전트이자, 다나카 마사히로의 미국 진출을 도왔던 케이시 클로즈다.

앞으로도 한일 선수들의 보라스에 대한 호불호 경향은 계속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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