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사사키 로키 영입에 올인했다. 최후까지 다저스와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사키는 다저스를 택했다. 토론토는 지난해에 이어 또 일본인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캐나다 토론토가 연고지인 블루제이스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존 모로시는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를 탔다고 오보를 내보냈다. 그만큼 토론토는 오타니에 진심이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캐나다를 외면하고 미국본토를 택했다. 오랫동안 선망의 대상이었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토론토는 후안 소토 영입전에도 참여했으나 소토 역시 외면했다.
토론토는 굵직굵직한 선수들이 트레이드 시장 또는 FA 시장에 나올 때마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거의 모두 실패했다.
지난 11일(한국시간) 제프 호프만과 3년 3,300만 달러에 계약한 게 전부다.
호프먼은 당초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4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체검사에서 어깨 문제가 발생했고, 이에 볼티모어는 호프만과의 계약을 없었던 일로 했다. 그러자 토론토가 덥석 문 것이다.
토론토는 2020년 류현진과 2021년 조지 스프링어 이후 큰 건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이 캐나다보다는 미국 본토를 선호하기 때문일 수 있다.
사사키마저 놓친 토론토는 이제 '집토기'라도 잘 잡아야 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 게레로 주니어는 4억5천만 달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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