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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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의 번호, 대표팀의 기억' 한화 김서현의 새로운 도전

2025-01-19 17:32

김서현
김서현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이 2025시즌을 맞아 44번 등번호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번호는 그의 친형 김지현이 SSG에서 달았던 번호이자, 국가대표팀에서 그가 처음 달았던 번호다.

지난 시즌 54번을 달고 37경기에 출전한 김서현은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김경문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제구력 개선도 눈에 띈다. 2024년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이 9.27에서 7.51로 감소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더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평균 150.2km/h의 강력한 구속력으로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본선에서도 4경기 4이닝 무실점의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류중일 감독은 그를 "대성할 수 있는 선수"로 극찬했다.

김서현은 새 등번호에 대해 "형에게는 이야기도 안 했다"며 특별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 아마야구 시절 160km/h를 넘나드는 구속의 기억을 간직한 그, 과연 2025년 새로운 번호와 함께 비상할 수 있을까.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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