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8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팬페스트를 앞두고 '마크 홀츠 공로상'을 수상한다. 이 상은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팀에 공헌한 전직 선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7년간 뛰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6년, KBO 리그 4년 합계 20년 야구를 했다.
2020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4시즌을 더 뛰고 지난해 은퇴했다.
추신수는 댈러스 모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에서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었다"며 "멘탈이 그것이다. 사람들은 5툴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여섯 번째 툴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 재능이 있는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멘탈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있다. 그것은 당신이 만드는 것다. 당신은 나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당신은 야구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 알고 있다. 사람들은 긴장한다고 말하지만, 경기에서 왜 긴장해야 하나? 당신은 자신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SSG는 그가 은퇴하자마자 추신수를 구단주와 선수 개발의 특별 보좌로 다시 불러들였다. 그는 곧바로 야구계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지만 다시 한 번 자신이 야구를 떠나기에는 너무 열정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댈러스 모닝 뉴스는 전했다.
현재 텍사스에 있는 추신수 집에는 세 명의 SSG 유망주가 머물고 있다. 2명이 더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추신수는 그들이 호텔이 아닌 자신의 집에 머물기를 원했다. 그는 야구의 꿈을 쫓을 때 경기장 밖에서의 삶이 어떤 것인지 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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