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9(일)

축구

리그1 울산, 수석코치에 맨시티 출신 '전술통' 폰세카 영입

2025-01-18 07:25

울산 HD 코치진. 사진[연합뉴스]
울산 HD 코치진. 사진[연합뉴스]
K리그 3연패의 주역 울산 현대가 유럽 명문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전술통'을 영입하며 4연패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17일 구단은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폰세카 수석코치 선임을 포함한 새로운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UEFA 최상위 지도자 자격증인 프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폰세카 수석코치는 유럽 축구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술·분석 업무를 담당했고, 프랑스 리그1의 FC낭트, 랑스, 발렝시엔에서 코치를 역임했다. 또한 카타르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전술 분석가로 활약하며 국제 무대 경험도 갖췄다.

구단은 "폰세카 수석코치가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울산의 전술을 손보는 역할을 하며 김판곤 감독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의 최신 트렌드와 전술적 혁신을 K리그에 접목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 3연패를 함께 이룬 조광수 코치는 2025시즌에도 팀과 동행한다. 2018년 성남FC, 2020년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바 있는 조 코치는 울산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세트피스 전술과 전반적인 스케줄 관리를 맡아 팀의 전력 강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판곤 감독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에서 3년간 호흡을 맞춘 조준호 골키퍼 코치와 박지현 피지컬 코치도 울산에 합류했다. 두 코치는 국내 리그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팀 운영이 기대된다.

여기에 김판곤 감독의 중경고 시절 제자인 김석우 코치가 새롭게 가세했고, 현역 선수에서 지도자로 변신한 박주영은 정식 코치로 선임되어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두바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울산 선수단은 26일 귀국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의 전술적 세련미와 K리그 우승 경험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코치진 구성으로 울산은 K리그 역사상 처음이 될 4연패 달성을 향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