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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출신의 반란"...소노 정성조, 데뷔 최다 16점

2025-01-16 07:05

소노의 정성조(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소노의 정성조(가운데). 사진[연합뉴스]
고양 소노가 '동호인 출신' 신인 정성조의 맹활약을 앞세워 5연패에서 탈출했다. 소노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81로 제압했다.

특히 이날의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정성조였다. 엘리트 선수 경력 없이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데뷔 7경기 만에 자신의 최다 득점인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성조는 4쿼터 종료 3분 7초를 남기고 3점 슛으로 80-76을 만들었고, 이어 2분 31초 전에는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82-76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비록 5반칙으로 퇴장했지만, 그의 결정적인 순간 활약이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소노는 김진유와 이재도가 나란히 18점을 올렸고, 임동섭(16점), 번즈 주니어(13점)까지 고른 활약으로 시즌 10승(20패)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옥존이 각각 19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9위를 유지했고, 2위 현대모비스(20승 9패)는 선두 SK(23승 6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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