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의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정성조였다. 엘리트 선수 경력 없이 동호인 대회와 3대3 농구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데뷔 7경기 만에 자신의 최다 득점인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성조는 4쿼터 종료 3분 7초를 남기고 3점 슛으로 80-76을 만들었고, 이어 2분 31초 전에는 스틸 후 속공 득점으로 82-76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비록 5반칙으로 퇴장했지만, 그의 결정적인 순간 활약이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소노는 김진유와 이재도가 나란히 18점을 올렸고, 임동섭(16점), 번즈 주니어(13점)까지 고른 활약으로 시즌 10승(20패)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옥존이 각각 19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9위를 유지했고, 2위 현대모비스(20승 9패)는 선두 SK(23승 6패)와의 격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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