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정은원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수상자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베테랑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김혜성과 수상을 다퉜던 NC 박민우와 KIA 김선빈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김경문 감독 부임 후 2루수로 확실히 자리잡은 한화 안치홍도 강력한 경쟁자다. 두산 강승호와 LG 신민재 역시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젊은 선수 중에서는 롯데 고승민이 돋보인다. 안치홍의 이적으로 생긴 2루수 공백을 완벽히 메운 고승민은 지난 시즌 보여준 성장세를 바탕으로 베테랑들과의 경쟁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예상 밖의 새 얼굴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2023시즌 KIA 김도영의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이 그랬듯 유망주의 잠재력 폭발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가 된 2루수 부문의 경쟁이 2024시즌 KBO리그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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