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새 내야수가 된 김혜성은 "포스팅 신청 후 다저스에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며 "챔피언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수비와 주력 등 내 장점으로 매력을 어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난 전 팀 동료 이정후와의 맞대결에 대해 "수비로 잡아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후가 자신을 '박지성 같은 선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대단한 선수와 비교해줘서 고맙다. 정후는 비유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라고 화답했다.
새 팀 동료인 오타니 쇼헤이와는 이미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함께 운동한 적이 있는데, 오타니가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인사해줘서 일본어로 답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저스에서 6번을 선택한 김혜성은 "트레이 터너의 번호를 골랐다. 좋아하는 선수라 그처럼 잘하고 싶다"며 "팀이 원한다면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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