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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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호의 마지막 항해, 새로운 도전...불확실성 속의 잠재력

2025-01-16 11:04

두산 이승엽 감독
두산 이승엽 감독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025 시즌 두산 베어스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팀으로 부상하고 있다.

마운드의 안정성과 내야의 불확실성 그리고 이승엽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맞물려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운드는 그야말로 탄탄하다. 메이저리그 출신 원투펀치 콜 어빈과 잭 로그, 그리고 곽빈까지 3선발이 확실하다.

필승조 김택연, 이병헌, 최지강의 전력도 건재하며 홍건희까지 버티고 있어 불펜 운영에도 큰 걱정이 없어 보인다.

반면 내야는 완전한 재구성의 국면을 맞이했다.

주전 3루수 허경민의 이적, 유격수 김재호의 은퇴로 사실상 백지상태다. 하지만 박계범, 박준영, 이유찬, 오명진, 박지훈 등 잠재력 있는 자원들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강승호의 3루 포지션 변경이다. 수비 부담을 줄이면서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

새로운 키스톤콤비 구축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4~5선발 역시 중요한 변수다. '한일전 선발' 최승용의 컨디션과 최원준, 최준호, 김유성 등의 안정적인 로테이션 소화가 관건이다.

선발의 붕괴는 곧바로 불펜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엽 감독의 마지막 시즌, 두산은 외부 영입 대신 내부 육성과 경쟁에 집중했다.

디펜딩챔피언 KIA, 2위 삼성, 3위 LG가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상황에서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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