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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갓!' 카스테야노스 "오타니 대신 OMG 이글레시아스가 MVP 선정됐어야" 주장...일본 매체 "난폭한 주장" 민감 반응

2025-01-14 08:45

메츠 선수들이 이글레시아스의 'OMG'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메츠 선수들이 이글레시아스의 'OMG'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MVP 선정에 딴지를 건 선수가 나타났다.

폭스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메츠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MVP에 뽑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MVP가 팀의 승리를 창출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여야 한다면 이글레시아스만큼 비중이 큰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글레시아스가 라틴 불꽃을 가져올 수 있게 되면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잠에서 깨어났고, 마크 비엔토스가 마침내 주전 3루수가 될 수 있었다"며 "내가 야구를 보는 방식으로는 이글레시아스는 만장일치로 내셔널 리그 MVP다"라고 했다.

카스테야노스는 계속해서 오타니가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기 위해 선택한 선수이며 그가 전체적으로는 뛰어난 선수이지만 가장 가치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며 "다저스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유일한 목적인지는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오타니가 한 일이 기록에 남을 만한 가치가 없고 그가 뛰어난 야구 선수가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팀을 시작한다면 이글레시아스 대신 오타니를 선택할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하지만 작년에 내 눈으로 야구를 본 방식으로는 이글레시아스가 내셔널 리그 MVP다"라고 강조했다.

오타니는 MVP 투표에서 423점을 얻었고 메츠의 유격수 린도어는 26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오타니(30)는 159경기에서 타율 0.310(MLB 5위)과 통산 최다인 54홈런(2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4년 동안 AL 2번, NL 1번 등 만장일치로 MVP를 3번 수상했다. 그가 MVP를 획득하지 못한 한 시즌에는 2위를 차지했다.

35세의 이글레시아스는 올 시즌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 홈런 4개, bWAR 3.1을 기록했다.

32세의 카스테야노스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홈런 23개를 기록했다.

한 일본 매체는 카스테야노스의 발언에 대해 '폭론(난폭한 주장)'이라며 발끈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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