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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양키스-메츠-샌프란시스코-텍사스에 '나가!'...다저스, 샌디에이고, 컵스, 토론토 남아

2025-01-14 07:47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예상대로였다.

사사키 로키는 자기 과시용으로 여러 구단을 만났음이 드러났다.

사사키는 양키스, 메츠, 샌프란시스코, 텍사스에 입단 거부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사키 영입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으나 허사였다.

사사키는 이미 자신이 갈 곳을 정해놓고 이들을 만난 것이다.

결국 그는 다저스, 샌디에이고 중 한 곳에 갈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가 뒤늦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이례적으로 미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스터리 구단이 토론토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사키는 마치 자신이 오타니 쇼헤이나 후안 소토급인줄 착각하고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일본에서의 성공이 반드시 메이저리그에서 통한다는 보장은 없다. 게다가, 그는 내구성 문제를 안그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메이저리그 데뷔 해에 고전했다. 부상 등으로 90이닝 소화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3.00이다. 사사키는 야마모토보다 더 고전할 수 있다.

다만, 23세라는 나이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을 뿐이다. FA가 되는 때 그가 야마모토를 능가할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본 투수 중 장수한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의 인기가 높은 것은 저비용 고효율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그는 나이 때문에 야마모토와 같은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없다. 기껏해야 500~700만 달러다. FA가 되기 전까지는 비교적 싸게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니 메이저리그 20개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하지만 사사키는 이미 행선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후 해당 구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 그만이다. 오타니가 그랬고, 애런 저지, 소토도 그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키 에이전트는 사사키를 오타니와 소토와 비슷한 반열에 올려놓는 데는 성공했다. 사사키는 이번 미팅 시리즈로 자신의 존재를 미 전역에 과시했다. 이는 향후 FA 계약 때도 중요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인지도에 따라 몸값이 달라지는 곳이다.

김혜성이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에 계약할 수 있었던 것도 홍보전 덕이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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