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필립스 전 메츠 단장은 최근 미국 스포츠 방송국 MLB 네트워크의 '핫 스토브'에 출연, 게레로 주니어와 구단 간 협상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양 측 사이에는 약 1억 달러정도의 차이가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약 4억5000만 달러 정도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한 인터뷰에서 "그들의 제안은 내가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한 바 있다.
필립스는 토론토가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2024 시즌이 끝난 직후에 마무리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랬다면 3억 5천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겠지만, 후안 소토가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시장 가격이) 올라갔다. 소토는 7억6500만 달러에 메츠와 계약했다.
사실,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연장 계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론토는 그때마다 묵살했다. 그의 성적이 꾸준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의 FA가 다가오자 부랴부랴 3억5천만 달러를 제의했으나 게레로는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FA 시장에서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 듯하다.
실제로, 소토는 5억 달러로 예상됐으나 7억6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5억 달러로 예상됐지만 7억 달러였다.
따라서, 게레로 주니어도 FA 시장에서 토론토가 제시한 3억5천만 달러보다는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시키려면 1억 달러 더 줘야하기 때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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