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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그랑프리 새 챔피언...박상원 개인전 첫 우승

2025-01-13 13:31

금메달 목에 건 박상원(오른쪽)과 원우영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
금메달 목에 건 박상원(오른쪽)과 원우영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
박상원이 튀니지 튀니스 그랑프리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을 달성하며 한국 펜싱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했다.

12일 열린 사브르 그랑프리 남자부 결승에서 박상원은 세계랭킹 1위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를 15-12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재 세계랭킹 7위인 박상원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대회 내내 박상원의 경기력은 빛났다. 16강에서 마튀아스 스차보(독일)를 15-9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15-14로 따돌렸다. 준결승에서도 파벨 그라우딘(개인중립선수)과 접전 끝에 15-14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박상원의 성장세를 잘 보여준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그는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월드컵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첫 입상의 기쁨을 맛봤고, 새해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시즌은 파리올림픽 2관왕 오상욱과 맏형 구본길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상원이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메달 2개와 단체전 우승을 이끌어내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편 같은 대회 여자부에서는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10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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