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수)

스포츠

KB손보·정관장의 상승세, V리그 판도 바꾼다...연승 도전

- 남자 3위 KB손보 구단 최다 7연승…여자 3위 정관장 첫 10연승 노려

2025-01-13 13:25

아폰소(오른쪽) KB손해보험 감독과 비예나
아폰소(오른쪽) KB손해보험 감독과 비예나
V리그 남녀부에서 KB손해보험과 정관장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판도를 바꾸고 있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은 6연승을 달리며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고 여자부 정관장은 9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수립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하위권에서 시작해 현재 3위(승점 31·11승 9패)까지 올라섰다. 16일 최하위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구단 최초의 7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KB손해보험은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을 포함해 세 차례 6연승을 거뒀으나 아직 7연승은 이루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부임 후 2연승을 기록 중인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노련한 세터 플레이를 바탕으로 비예나, 나경복, 황경민의 공격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쿼터 신입 선수 모하메드의 합류까지 예정되어 있어 전력 강화가 기대된다.

19일에는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선두 현대캐피탈과의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1-3라운드에서는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상승세를 앞세워 승점 사냥에 나선다는 각오다.

기뻐하는 메가
기뻐하는 메가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이 9연승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면 구단 최초의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승점 36(13승 6패)을 기록 중인 정관장은 선두권인 흥국생명(승점 45)과 현대건설(승점 43)을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메가와 부키리치의 날개 공격, 정호영과 박은진의 속공이 조화를 이루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 정관장은 흥국생명, 현대건설 양 팀 감독들로부터 '현재 가장 무서운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18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도 연승 행진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