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위 정친원은 110위 앙카 토도니를 2-0(7-6<7-3>, 6-1)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는 5-3으로 앞서다 연속 3게임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힘겨운 서브 게임을 지켜낸 후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제압했다. 2세트는 6-1로 비교적 수월하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정친원은 "첫 경기는 항상 힘들다"면서도 "앞으로의 부담감을 특권으로 여기고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친원은 2회전에서 지게문트-바티스트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한편, 15세 신예 안드레예바는 보즈코바를 2-0(6-3, 6-3)으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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