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속공 농구를 앞세워 경기당 평균 16.1점의 속공 득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모비스(9.9점)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여기에 리그 최소 실점(73.1점)을 자랑하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위 현대모비스는 에이스 이우석을 중심으로 리그 1위 평균득점(82.3점)과 필드골 성공률(45.6%)을 기록하며 SK를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중위권에서는 3위 한국가스공사, 4위 kt, 5위 LG가 1.5경기 차 이내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김낙현의 활약으로 3점슛 득점 1위(10.9점)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던 DB와 KCC는 6-7위로 주춤하고 있다. DB는 '트리플 포스트' 체제가 무너졌고, 디펜딩 챔피언 KCC는 라건아의 이탈과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위권에서는 8위 삼성, 9위 소노, 10위 정관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정관장은 10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후반기에는 상위권 팀들의 선두 다툼과 함께 하위권 팀들의 반등 여부가 리그의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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