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직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지난 여름 1억 9,900만 파운드(약 3,500억 원)를 들여 11명의 선수를 영입한 대대적인 투자와 대조적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큰 지출을 피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첼시가 도르트문트의 윙어 제이미 기튼스 영입을 검토 중이며 기튼스를 관찰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가 기튼스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이는 첼시 미드필더 카니 추쿠에메카를 스왑딜 카드로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역시 "도르트문트가 8번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해 추쿠에메카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런던 월드는 기튼스의 시장 가치는 약 4,200만 파운드(약 757억 원), 추쿠에메카는 1,250만 파운드(약 225억 원)로 평가된다. 두 선수 간의 차이는 약 500억을 넘는다. 이에 첼시는 스왑딜 조건으로 추가 현금을 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왑딜 성사에는 변수가 있다. 웨스트햄이 추쿠에메카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웨스트햄이 빠른 임대 제안을 진행할 경우, 첼시와 도르트문트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웨스트햄은 줄렌 로페테기 감독 해임 후 그레이엄 포터를 새 감독으로 임명했으며, 포터가 추쿠에메카 영입에 개인적인 관심을 두지 않을 경우 협상 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한편, 20세의 기튼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3경기에 출전해 9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오른쪽과 왼쪽 윙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재능 있는 자원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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