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착각이었다. 김하성에 대한 FA 시장에서의 평가는 차가웠다. 수술로 언제 뛸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이 다시 한 번 김하성의 행선지로 샌디에이고를 점쳤다. 그는 FA 시장이 열렸을 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6일(한국시간) 남은 FA들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보우덴은 김하성에 대해 "시즌 종료 후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자신의 자유계약선수(FA) 가치가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는 단기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2023년의 WAR 5.8 시즌을 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윌리 아담스를 FA로 영입할 때까지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제 나는 그가 트레버 스토리를 2루수로 유지하고 마르셀느 메이어와 크리스티안 캠벨이 트리플A에서 1년 더 있어야 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김하성에게 가장 좋은 팀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여전히 샌디에이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는 또한 김하성을 유격수로 기용하고 잰더 보가츠를 2루수로 기용하는 게 훨씬 더 나은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보우덴은 또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는 양키스 또는 샌디에이고라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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