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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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이냐, 수용이냐?' 김도영, KIA에 2025 희망 연봉 통보...2028시즌 후에는 MLB '울트라슈퍼' 유격수 헨더슨과 함께 FA 시장에

2025-01-06 18:56

김도영
김도영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거는 야구 팬들의 기대는 크다. 오랜 만에 혜성처럼 등장한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143득점, 18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기록했다. 가히 폭발적이었다.

이에 팬들은 김도영이 앞으로도 계속 2024년과 같은 활약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팬들의 눈은 그의 2025 시즌 연봉이 얼마가 되느냐에 쏠려있다.

2024시즌 김도영의 연봉은 1억 원이었다.

일단, 이정후가 키움 히어로즈 시절 세운 역대 4년차 최고 연봉(3억9000만 원)은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개인 성적에 팀 통합우승이라는 보너스까지 합하면 연봉액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5억 원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도영 측은 KIA에 원하는 액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가 협상을 할지, 수용할지 주목된다.

한편, 김도영은 2028시즌 후 메이저리그(MLB)에 포스팅으로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2028년이면 MLB 3루수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경우만 봐도, 현 3루수 맥스 먼시가 2선으로 물러나 있을 전망이다. 최고의 3루수로 평가받고 있는 놀란 아레나도도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김도영이 포스팅을 할 경우 적지 않은 팀들이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2028시즌 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울트라슈퍼' 유격수 군나르 헨더슨이 FA 시장에 나온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후안 소토의 7억6500만 달러 계약 기록을 위협할 최고의 후보로 꼽힌다.

23세의 그는 지난 시즌 .281/.364/.529, 37홈런, 159 OPS+를 기록하며 이미 게임 내 최고의 유격수임을 증명했다. 이 기록은 소토의 23세 시즌보다 더 낫다. 게다가 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헨더슨의 몸값에 따라 김도영에 대한 대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그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억1300만 달러를 넘어설지 여부다.

김도영이 4시즌 동안 KBO에서 2024시즌과 같은 기록만 올린다면 이정후의 기록도 깰 수 있을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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