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4일(현지시간) 포스테코글루 강독의 '닥공'을 분석하며 '엔지볼'이 성공할지 주목했다.
'엔지볼'의 요체는 간단하다.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말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득점도 많이 하고 있지만 실점도 많다.
그 결과는 처참하다. 20개 팀 중 12위에까지 처졌다.
그런데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닥공'을 거둘 생각이 전혀 없어보인다.
그의 '닥공'은 처음에는 먹혀들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10전 무패를 기록하는 등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상대 클럽들이 '닥공' 전술에 적응하자 도트넘은 속수무책이었다.
결국 5위로 시즌을 마쳤으나 이번 시즌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 아스날 수비수 마틴 키운은 풋볼 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는 그의 고집 때문에 결국 토트넘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그러나 전 토트넘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만약 그들이 로메로와 반 데 벤을 함께 모을 수 있다면 그들은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엔지볼'은 위험한 형태의 축구이지만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 나는 토트넘 팬들이 그와 함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BBC는 "팬들은 포스테코글루의 '닥공'을 좋아한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많은 손실을 입었지만 경기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여전히 감독과 클럽을 위해 뛰고 있다. 감독을 바꾸는 것도 소용없으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자"라고말했고 보도했다.
또 "토트넘이 시즌 중반에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그들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손실을 입었지만 모든 컵대회에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팬도 있다고 했다.
토트넘 팬들은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리그 4위를 하고 있었음에도 경질하라고 난리를 친 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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