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은 마이애미 히트의 주포 지미 버틀러와 사장 팻 라일리다.
지난해 5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마이애미가 5차전 만에 보스턴 셀틱스에 져 탈락하자 부상으로 시리즈에 결장한 버틀러는 '롹 더 벨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건강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는 "내가 뛰었다면 보스턴은 집에 있었을 것이다. 뉴욕은 확실히 집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라일리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그가 트롤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지하게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코트에 있지 않거나 보스턴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지 않다면, 또 코트에서 뉴욕 닉스를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지 않다면 입닥치고 있어야 한다"라고 버틀러를 저격했다.
그는 버틀러의 계약 연장에 대한 질문에도 확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버틀러는 발끈했다. 트레이드를 해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2024~2025 시즌이 개막하자 태업을 했다.
그러자 라일리는 버틀러에 7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NBA 선수노조는 반발했다.
라일리는 결국 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어차피 라일리는 버틀러와 연장 계약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막장드라마가 그렇듯이 버틀러 대 라일리의 추잡한 감정 싸움은 배드 엔딩이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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