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틸리티맨 키케 에르난데스(33)다.
다저스 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이하 한국시간) "또 다른 유틸리티맨인 김혜성을 영입하는 것은 에르난데스와 다저스의 재결합에 해로울 수 있다"고 전했다.
SI는 "에르난데스는 주전은 아니지만 2024년 다저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맥스 먼시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는 채그의 공백을 메웠다. 프레디 프리먼이 부상을 당했을 때도 에르난데스는 그를 도왔다. 정규시즌에는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저스 우승에 힘을 보탰다.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며 "그러나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했다. 2024년 김혜성은 .326/.383/.458의 슬래시라인과 11홈런, 75타점, .841의 OPS를 기록했다. 다저스에는 현재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등 세 명의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다저스가 4번째 선수를 추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했다.
SI는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키케 에르난데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다저스로 복귀하고 싶다는 소망을 항상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러니 앤드류 프리드먼(사장)에게 꼭 이야기해 달라고 팬들에게 읍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저스는 이미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워커 뷸러와 결별했다. 팬들이 다음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에르난데스의 2024년 연봉은 400만 달러였다. 김혜성과 비슷하다.
에르난데스는 2024시즌을 앞두고도 다저스와 밀당을 한 끝에 2월 27일에야 도장을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의 김하성'이다. 다저스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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