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월)

야구

'3년 2800만 달러라며?' 김혜성 평균 연봉 300만 달러 수준인 듯...KBO 최고 마무리 고우석도 225만 달러, 3년 후 FA 대박 노려야

2025-01-03 18:30

김혜성
김혜성
MLB 입성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의 몸값이 1년 평균 300만 달러라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이는 김혜성의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포스팅 마감일이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혜성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혜성의 몸값 예상도 제각각이다. MLBTR은 3년 2800만 달러라고 했으나, 이후 점점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매체는 3년 1650만 달러라고 추측하고, 일각에서는 3년 1천만 달러, 심지어 9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MLBTR은 한 발 빼는 모양새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대 선수 이동 전문 매체인 MLBTR은 2일(한국시간) "KBO 내야수 김혜성은 4일 오전 7시에 포스팅이 마감된다. 우리는 연간 상위 50대 MLB FA 목록에서 김을 26위 FA로 선정했으며, 3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며 "그러나 국제 FA의 몸값을 예측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김혜성의 동포인 이정후가 지난 겨울, 당시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SF 자이언츠와의 9자리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여준 것처럼 말이다"라고 했다. 예상이 크게 빗나가는 분위기에서 느닷없이 이정후 핑계를 댄 것이다.

MLBTR은 "오프시즌 현재까지 김혜성의 FA에 관한 구체적인 소문은 거의 없었고, 그의 FA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느 팀이 그에게 관심을 가질지, 그가 2025년 키움 히어로즈 복귀를 고려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김혜성은 주로 2루수지만 유격수 경험도 풍부해 필요하다면 3루수를 다루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는 강력한 수비수로 평가된다. 매리너스, 에인절스, 파드리스 등은 김혜성과 같은 다재다능한 내야수의 잠재적인 구혼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0만 달러든 김혜성은 몸값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헐값에라도 일단 빅리그 무대에 서는 것이 급선무다.

KBO 리그 최고 마무리로 평가받았던 고우석의 평균 연봉은 225만 달러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김혜성을 고우석급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황은 좀 다르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231만 5천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미국에 갔다. 그리고 6년 후 7억 달러의 귀하신 몸이 됐다.

김하성도 4년 전 2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2023시즌의 맹활약으로 몸값이 1억~2억 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김혜성도 3년 후 FA로 대박을 터뜨리면 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