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초반 한화이글스는 류현진-페냐-산체스-문동주-김민우 순으로 선발로테이션을 꾸렸고 7연승까지 달릴 정도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대체 외국인 선수 바리아-와이스가 버텨주었기에 꼴지하락이 아닌 8위까지 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한화는 스토브리그에 4년간 78억원을 투자해 엄상백을 영입했고 외국인 투수 폰세도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채워 영입해 류현진-폰세-와이스-엄상백-문동주로 25시즌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과거 어깨와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었고 폰세도 23년 니혼햄 시절 왼쪽 대퇴근 부상 전력이 있었다.
엄상백도 23시즌에 팔꿈치와 옆구리 통증으로 엔트리에 두 번 빠졌고 문동주도 24시즌 초반에 견갑골 통증으로 엔트리에 제외되었으며 시즌 막판에는 어깨 통증으로 시즌 아웃 되었다.
한 마디로 25시즌 선발진에 부상 전력이 없는 투수가 와이스 밖에 없다는 소리인데 이런 시기에 원조 에이스 김민우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김민우는 24년 4월 13일 기아타이거즈 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공 4개만 던지고 팔꿈치 부상으로 자진 강판했다.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25년 4월~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몰두한 김민우는 개막전이 아닌 시즌 초반 복귀가 유력하다.
그런 점에서 김민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기존 선발 투수들의 부상 경력과 체력 안배를 고려해 6선발 체제도 해 볼 만하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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