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가대 농구 팀 뉴스를 전하고 있는 불독스 온 SI는 2024~2025시즌 곤자가대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여준석을 벤치 멤버도 아닌 교체 선수로 분류했다. 출전 시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경기 승부와 관계 없는 '가비지 타임'에 나온다는 것이었다.
매체는 "지난 시즌이 끝날 무렵 로테이션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여준석은 벤치에서 제한된 역할을 수행하면서 때때로 번쩍였다"며 "판단력과 공격에 대한 감각을 향상한다면 출전 시간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출전 시간 확보에 급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의 전망대로 여준석은 가비지 타임에만 잠시 뛰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6경기에서 평균 4.2분을 뛰는 데 그쳤다. 2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다. 2.7득점에 0.3 리바운드, 0.2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여준석은 2023~2024시즌에도 25경기에서 평균 2.3점, 1.2 리바운드, 0.2 어시스트에 그쳤다. 평균 출전 시간은 불과 6분대였다.
곤자기대에서 전력 외 선수로 취급받고 있는 것이다.
여준석은 미국 대학을 통한 NBA 진출을 위해 곤자가대에 편입했다. 일본의 하치무라 루이의 뒤를 밟겠다는 것이다. 히ㅣ치무라는 곤자가대에서 활약한 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했다. 지금은 LA 레이커스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곤자가대도 여준석이 '제2의 하치무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농구선수권 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여준석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곤자가대는 여준석이 주전으로 뛰기에는 너무 강한 팀이었다. 다소 약한 전력의 대학으로 가지 않은 것이 아쉽다.
여준석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올 6월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나온다 해도 지명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보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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