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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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가을야구 가능할까? 25시즌 신 구장 시대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 감행

2025-01-02 06:40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25시즌에는 뭔가 나올 듯 하다.

한화이글스는 24년 겨울 FA 시장이 개장되자 FA 유격수 심우준을 4년간 최대 50억원, FA 선발투수 엄상백을 4년간 최대 78억원에 영입하며 신 구장 시대인 25시즌을 맞는 자세를 보여주었다.

더욱이 시즌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최대 95만달러에 재계약했고 일본프로야구 출신 우완 투수 코디 폰세를 총액 100만 달러, 양키스 유망주 출신 좌타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최대 85만 달러에 영입했다.

심지어 시즌 중에는 24 퓨처스리그 타점왕을 차지한 내야수 박정현과 셋업맨 강재민이 군 제대 후 복귀를 앞두고 있고 부상으로 재활 중인 원조 에이스 김민우도 돌아올 예정이니 뎁스도 한 층 강해졌다.

일단 심우준과 플로리얼의 영입과 조만간 복귀할 박정현으로 인해 2루수 안치홍과 포수 최재훈으로 이어진 센터라인이 강화되었다.

덧붙여 세 선수 모두 공격-수비-주루 3박자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황영묵, 이도윤, 이원석, 유로결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물론 FA 보상선수로 유망주 투수 한승주와 호타준족 외야수 장진혁을 KT로 보내는 아픔도 있었다.

하지만 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한 강속구 투수 정우주를 계약금 5억원에 입단시켰고 기존 외야수 최인호-이진영-권광민을 비롯한 기존 외야수들의 잠재력도 충만하다.

특히 지난 마무리캠프 때도 그랬고 이번 스프링캠프도 김경문 감독이 강 훈련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기존 외야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발 투수진도 류현진-폰세-와이스-엄상백-문동주 순서로 나올 것이 예상되며 엄상백의 영입은 황준서-조동욱-정우주-권민규 같은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천군만마다.

덤으로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민우도 시즌 초에 복귀가 유력하고 군복무 중인 22년 2차 1라운드 1순위 우완투수 박준영도 군 제대 후 복귀하기에 대체 선발 자원이 풍성해졌다.

김서현의 성장과 마무리 주현상의 등장으로 두꺼워진 불펜진도 군 제대 예정인 사이드암 강재민과 부상에서 회복한 우완 정통파 김종수의 복귀로 양과 질을 모두 갖춘 뎁스를 구축 할 것이 기대된다.

베테랑 최재훈-이재원이 지키고 있는 포수진도 제 3의 포수 자리에 기존의 박상언-허관회에 예비역 장규현과 허인서가 도전장을 내고 있을 정도로 두터워졌다.

아무튼 이번 겨울 한화이글스의 선수단 보강과 돌아올 부상 선수, 시즌 중 복귀할 군 제대 선수들까지 짚어보면 뎁스가 이전과 비해서 풍성해졌기에 25시즌 가을야구 더 나아가 우승도 꿈이 아닐 듯하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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