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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영화제 같았다" '슈퍼갑' 사사키, 구단 면접 때 '선수는 오지 마!'...면담 시간 똑같이 2시간 이내, 장소는 에이전트 사무실

2024-12-31 10:52

사사키 로키
사사키 로키
"로키 영화제 같았다."

사사키 로키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사사키 로키(23) 면담 중간 발표를 했다.

스포치 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31일 울프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20개 구단이 사사키에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LA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 메츠, 시카고 컵스,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이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에 따르면 사사키 영입을 위해 각 구단은 미리 준비한 영상물을 면담 때 사사키에 보여줬다.

울프는 "선수 1~2명을 포함시킨 팀도 있었지만 대부분 GM, 감독, 투수코치, 트레이너였다"고 영상물 내용을 설명했다.

울프는 모든 면담은 에이전트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면담 시간은 모두 2시간 이내에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 선수와 팀 동문이 동석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프는 "사사키는 공정한 경쟁이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이마나가 쇼타, 스즈키 이치로 등 일본 출신 들을 의식했다는 것이다.

울프는 사사키가 2년을 기다려 자유계약선수(FA)로 오지 않고 포스팅으로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사사키는 최소 2억 달러를 희생한다. 그는 부자가 되기 위해 여기에 오는 것이 아니다. 위대해지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사사키는 현재 일본으로 돌아가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사키 영입전은 2025년 1월 24일 오전 7시까지 계속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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