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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연봉킹' 울산 GK 조현우, 외국인 선수 연봉 1위는 린가드

2024-12-30 15:25

2024 K리그1 MVP 조현우
2024 K리그1 MVP 조현우
프로축구 울산 HD의 K리그1 3연패를 최후방에서 지켜내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골키퍼 조현우(33)가 '2024시즌 연봉킹'에 등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2024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 발표' 결과 조현우가 14억9천만원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우에 이어 김영권(울산·14억5천만원), 김진수(13억7천만원), 이승우(13억5천만원), 박진섭(11억7천만원·이상 전북 현대)이 뒤를 이었다.

김영권은 지난해 15억3천만원으로 연봉 1위였지만, 올해에는 팀 동료인 조현우에게 자리를 내줬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 수당, 승리 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 기준이다.

수당에는 K리그,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금액이 포함됐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K리그1 FC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로 18억2천만원을 받았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연봉 1위였던 세징야(대구FC·17억3천만원)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선 가운데 무고사(15억4천만원), 제르소(14억4천만원·이상 인천 유나이티드), 일류첸코(서울·14억3천만원)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샴페인 세리머니 하는 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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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팀인 김천 상무를 제외한 K리그1 11개 구단이 2024시즌 지출한 연봉 총액은 1천395억8천58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천385억6천712만3천원보다 10억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구단별 연봉 총액은 울산(209억1천237만원), 전북(204억 5천157만9천원), 서울(148억4천180만3천원) 순이었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1천206만9천원, 전북이 4억8천35만1천원, 서울이 3억7천495만1천원 순이었다.

K리그1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499만5천원이었고,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3천519만8천원, 외국인 선수는 평균 7억9천398만1천원이었다.

이밖에 K리그2 13개 구단의 연봉 총액은 587억6천72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봉은 1억3천70만원이었다.

구단별로 수원 삼성이 88억7천58만4천원으로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가운데 성남FC(61억3천999만9천원), 서울 이랜드(56억6천160만3천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연봉 산출은 2024시즌 전체 기간에 각 구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다만 시즌 중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팀에 실제 소속된 기간에 비례한 숫자(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에는 0.5명으로 계산)로 포함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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