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세의 맥스 슈어저와 41세 저스틴벌랜더가 그들이다.
이들은 아직 던질 힘이 남아있다고 큰소리치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올해가 다 지나가고 있는데도 불러주는 구단이 없다. '강제 은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쓰고는 싶은데 너무 비싸기 때문일 수 있다.
슈어저는 개인 통산 3000이닝에 단 122이닝 만을 남기고 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와 체결한 3년 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났다.
부상 등으로 이번 시즌 단 9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슈어저는 통산 466경기(457선발)에서 2878이닝을 던지며, 216승 112패와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수상을 세 차례나 했다.
현역 최다승’ 저스틴 벌랜더(41)는 더 심각하다.
벌랜더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고작 90 1/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가장 높았다. 2년 전 평균자책점 1.75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지만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3415 2/3이닝을 던져 262승 147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3416개를 기록했다.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들에게 2025년은 없는 것일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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