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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물' 취급 슈어저와 벌랜더, '강제 은퇴'하나?...부르는 구단 없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싸'

2024-12-30 09:27

맥스 슈어저
맥스 슈어저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퇴물' 취급받는 MLB 레전드급 투수 2명이 있다.

올해 40세의 맥스 슈어저와 41세 저스틴벌랜더가 그들이다.

이들은 아직 던질 힘이 남아있다고 큰소리치고 있으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올해가 다 지나가고 있는데도 불러주는 구단이 없다. '강제 은퇴'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쓰고는 싶은데 너무 비싸기 때문일 수 있다.

슈어저는 개인 통산 3000이닝에 단 122이닝 만을 남기고 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뉴욕 메츠와 체결한 3년 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났다.

부상 등으로 이번 시즌 단 9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슈어저는 통산 466경기(457선발)에서 2878이닝을 던지며, 216승 112패와 평균자책점 3.16 탈삼진 3407개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수상을 세 차례나 했다.

저스틴 벌랜더
저스틴 벌랜더

현역 최다승’ 저스틴 벌랜더(41)는 더 심각하다.

벌랜더는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고작 90 1/3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가장 높았다. 2년 전 평균자책점 1.75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그지만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3415 2/3이닝을 던져 262승 147패와 평균자책점 3.30 탈삼진 3416개를 기록했다.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았고, 20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들에게 2025년은 없는 것일까?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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